[IT명품-휴대폰] 삼성전자 ‘애니콜 듀얼폴더’9개월 만에 170만대 ‘빅히트’

입력 2015-10-12 11:13 수정 2015-10-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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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스마트폰을 통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시간을 확인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폴더를 열어야만 알 수 있는 시절이 있었다. 적어도 삼성 애니콜 듀얼폴더(모델명 SPH-A2000)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그랬다.

2000년 출시한 애니콜 듀얼폴더는 당시 9개월 만에 170만여대를 판매하며 ‘최단 기간 최다 판매’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기본 폴더의 외부에 동그란 액정화면을 장착한 애니콜 듀얼폴더는 ‘휴대폰도 진화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라는 삼성전자의 목표와 잘 맞아떨어진 제품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듀얼폴더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폰을 열지 않아도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당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폴더형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큰 불편함으로 “휴대폰 동작 상태를 보기 위해 폴더를 열어야 하는 것”을 꼽았다. 삼성은 이 같은 의견을 받아들여 듀얼폴더를 도입한 것. TV 광고 모델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던 장혁과 이나영을 선택한 것도 성공 요인.

애니콜 폴더 모델의 3세대에 해당하는 듀얼폴더는 2세대와 비교했을 때 무게와 크기를 줄여 가볍게 만들었지만 액정화면은 키워 다양한 기능을 액정화면만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과 비교했을 때는 액정화면이 4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지만 당시 기술력으로는 혁신적인 시도였다.

외부 화면을 통해서는 시간은 물론 날짜, 문자 메시지 착신 여부, 부재 중 전화 확인, 배터리 잔여량 표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휴대폰이 문자와 통화 기능에 중점을 뒀던 것을 감안하면 외부 LCD 창을 통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한 혁신적인 제품이었다.

조성준 기자 tia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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