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네덜란드 축구 테러 위협에 긴급취소…獨 "구체적인 테러 첩보 입수"

입력 2015-11-19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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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네덜란드 축구경기 취소

▲17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과 네덜란드 간 축구 대표팀 친선경기가 폭탄테러 우려로 취소된 가운데 경기장을 방문한 관객들이 경기장 밖에서 서성이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가 스타디움에 폭발물을 설치하려 한다는 명백한 정황을 입수했다"고 발표했다. 경기장을 빠져나온 축구팬들이 가족의 안부를 전화로 확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과 네덜란드 간 축구 대표팀 친선경기가 폭탄테러 우려로 취소된 가운데 경기장을 방문한 관객들이 경기장 밖에서 서성이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가 스타디움에 폭발물을 설치하려 한다는 명백한 정황을 입수했다"고 발표했다. 경기장을 빠져나온 축구팬들이 가족의 안부를 전화로 확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독일과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가 테러 우려로 취소됐다. 독일 경찰은 "명확한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혀 일촉즉발의 사태였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이날 AFP통신, dpa통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 등에 따르면 독일은 관중 4만9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하노버 HDI 스타디움을 겨냥한 폭탄 공격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하고 시작 1시간 30분 전에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하노버 경찰은 "누군가 경기장에서 폭발물을 터뜨릴 수 있다는 구체적인 경고를 받았다"며 "관중 출입문을 개방하고 나서 15분 뒤에도 경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대피령이 내려지자 미리 입장한 관중은 모두 차분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독일과 네덜란드의 국가대항전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포함한 다수의 정부 관계자들이 관전할 예정이었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테러리스트들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이날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부 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경기 취소를 권고했다면서 "위험 징후들이 초저녁을 지나며 점점 뚜렷해졌다"며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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