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미국의 IT전문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뒤처지는 스타일러스(디지털 펜) 해결책으로 한국의 트레이스가 대안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IT전문 저널 터치패널(TOUCH PANEL)의 12월 보고서에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스타일러스에 뒤처지고 있다며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트레이스를 소개했다.
이 보고서는 삼성의 스타일러스가 애플보다 우수한 이유는 일본의 와콤사 디지타이저와 거래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와콤사 EMR(전자기파) 방식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 스타일러스는 간단하고, 가볍고, 저렴하게 만들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스타일러스를 잃어버려도 교체하는데 애플처럼 99달러나 사용할 필요도 없다”며 “애플이 더 나은 아이패드 프로(iPad Pro)와 애플 펜슬을 위해 필요한 것은 더욱 저렴하고, 하버링 기능이 있으며 배터리 걱정이 없는(사용자는 충전할 필요가 없는) 더욱 튼튼하고, 뒷부분에 지우개를 둬 지울 때 뒤집어서 지울 수 있는 실제 펜슬 기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EMR은 와콤의 기술이고 삼성이 와콤 지분 5%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와콤을 인수하기 전에는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애플에게 와콤이 아닌 대안으로 한국 안산에 본사가 있는 트레이스가 대안이라고 밝혔다.
트레이스는 와콤과 유사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와콤과 특허 이슈가 전혀 없으며 EMR 기술이 가지는 하드웨어(HW) 기반의 팜 거부(Palm rejection), 느낄 수 없을 정도의 미세한 지연, 간편한 회로, 기울기와 필압 인식 등 모든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트레이스 T-디지타이저는 터치스크린에 완전하게 일체화할 수 있고 와콤의 솔루션보다 가볍고 너 낮은 전력을 사용한다고도 소개했다.
최근 테슬라 등과도 협업을 진행하면서 우수AMS, 피앤이솔루션, 코디에스 등과 함께 전기차 관련주로 꼽히는 트레이스는 이 같은 보고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IT기업들의 경우 전문 보고서의 조언과 소개 이후 실제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트레이스 관계자는 “미국의 기업들은 물론 전문가들까지 트레이스의 기술력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며 “향후 미국 시장에서 좋은 결과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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