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 해외펀드-ISA 비교] 자산 분배 어떻게 할까?

입력 2016-02-26 1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이하 비과세 해외펀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각각 오는 29일, 내달 14일 시장에 나온다. 대표적 절세 상품이 비슷한 시기에 나오면서 한정된 자산을 가장 현명하게 분배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펀드 투자, 어디가 더 이익일까? = ISA는 연 2000만원 한도에서 최장 5년까지 총 1억원을 투자할 수 있다. 비과세 해외펀드 한도는 총 3000만원으로 세제혜택이 만료되는 10년까지 투자 가능하다. 총 한도는 ISA가 크지만 연 투자 한도는 비과세 해외펀드가 1000만원 더 많아 투자시 유동성이 크다.

특히 ISA에는 펀드를 비롯해 예금,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상품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일임형 상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펀드에 투자되는 비중이 작아진다. 이에 주식형 펀드 투자로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인 고객이라면 해외주식에 한해 비과세 해외펀드를 노리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세제혜택 적용 대상이 다른 것은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ISA의 경우 계좌 전체에서 총 수익을 계산해 수익이 난 부분에 대해서만 과세 여부를 따진다. 반면 비과세 해외펀드의 경우 해외 상장주식의 매매·평가손익 이외의 배당 소득, 채권 이자소득 등에 대해서는 과세한다.

예를 들면 해외상장주식 부문에서 2000만원 손실이 났어도 배당 소득이 1000만원이라면 총 1000만원 손실을 본 것이지만 배당 소득에 대해 과세가 이뤄진다. 다만 전문가들은 배당주 펀드이더라도 전체 수익의 일부분이 배당주식인 만큼 과한 세금이 부과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주부, 어린이 재테크는 비과세 해외펀드로 = ISA는 직전연도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사람이 가입 대상이다. 직전연도 소득을 증명할 수 있으면 만 15세부터 가입할 수 있지만 주부나 어린이는 투자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비과세 해외펀드는 가입 자격에 제한이 없고 10년간 투자가 가능해 ISA 사각지대에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비과세 해외펀드는 한번 가입하는 것만으로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소액으로 꾸준히 돈을 붓는 전략이 좋다”며 “비용 부담을 고려해 상장지수펀드(ETF) 등 인덱스펀드를 이용하는 것도 전략”이라고 말했다.

ISA가 1인당 1계좌만 개설 가능한 것과 달리 비과세 해외펀드는 1인이 여러개를 가입할 수 있는 것도 차이점이다. 다만 비과세 해외펀드 계좌들의 총 한도는 3000만원으로 제한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10,000
    • -2.13%
    • 이더리움
    • 4,666,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0.86%
    • 리플
    • 1,967
    • -2.48%
    • 솔라나
    • 323,700
    • -2.44%
    • 에이다
    • 1,332
    • -1.77%
    • 이오스
    • 1,103
    • -2.04%
    • 트론
    • 272
    • -1.81%
    • 스텔라루멘
    • 624
    • -10.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50
    • -1.92%
    • 체인링크
    • 24,230
    • -2.06%
    • 샌드박스
    • 855
    • -1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