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연혜 최고위원은 13일 “철도노조의 주장과 의견은 이미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한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청년일자리를 만들기에 기여하기 위해서 필요한 성과연봉제 철회요구하며 파업 하는 건 그 누구에게도 도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철도노조 불법파업은 3주째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힌 뒤 “현장에서 소중한 직장을 지키기 위해 여러분 몫까지 일하고 있는 동료들의 고통을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신항에서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화물차의 유리창을 깨고, 운전자가 다치는 손괴피해가 발생했다”면서 “파업에 불참했다는 이유만으로 왕따를 시키는 문화는 속히 청산돼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은 불법행위를 끝까지 처벌하는 등 악습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최고위원은 또 “코레일이 잘 대응하고 있어서 KTX는 100%운영하는 등 다행히 차질은 없지만,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물류대란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철도파업 참가 인원은 7300여명으로 참가율은 40% 정도 수준”이라며 “이번 파업으로 인해 코레일은 200억이 넘는 손실을 봤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