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양윤선<사진> 메디포스트 대표를 10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양 대표는 의사 출신 벤처 창업인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2000년 6월 메디포스트를 설립하고 국내 제대혈 은행과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을 개척했다. 메디포스트는 창업 16년 만에 직원이 10명에서 210명으로 늘었고 2015년에는 연 매출액 350억 원을 기록하며 제대혈 보관 시장의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2005년에는 코스닥에 상장하며 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메디포스트는 신생아를 출산한 뒤 탯줄에서 나오는 혈액인 ‘제대혈’을 보관하는 제대혈 은행을 통해 매출의 약 70%를 올리고 있다. 제대혈에는 혈액을 생성하는 조혈모세포와 각종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간엽줄기세포가 풍부해, 출산 시 채취해 냉동 보관해 두면 앞으로 난치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양 대표는 현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한국바이오협회 이사, 한국줄기세포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양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바이오 분야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바이오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대표적인 신성장동력 산업인 만큼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