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린 유한양행과 신화진그룹유한공사간의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왼쪽)과 장건화 신화진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한양행)](https://img.etoday.co.kr/pto_db/2017/12/20171211161758_1162821_1200_816.jpg)
유한양행이 중국 신화진그룹유한공사와 칭다오세브란스 병원에 20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달 20일 같은 내용의 합자경영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칭다오세브란스 병원은 신화진그룹과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총 3000병상 규모의 영리병원으로, 2020년 말 개원 예정이다.
특히 신화진그룹은 칭다오라오산만 국제생태건강지구 내 100억 위원 규모의 라오펑라이 건강지구를 조성하고 있는데, 칭다오세브란스 병원은 이 사업의 핵심프로젝트 중 하나다. 병원이 건립되면 요양시설, 의과대학, 호텔 등도 후속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유한양행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중국 산동성 수출 1위 및 중국 내 입지에 강점이 있는 신화진그룹과 우호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향후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신화진그룹유한공사는 중국 산동성 내 대표적인 기업집단으로 국제 무역ㆍ호텔 등 투자, 양로사업 등 헬스케어 사업, 부동산 개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유한양행은 중국 영리병원사업에 선도적으로 진출, 중국의 헬스케어 연관사업으로의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장기적으로 병원관련 신사업 진출의 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