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UDC社와 OLED 물질 전략적 제휴

입력 2008-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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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 장점 결합 통해 고효율 OLED 소자구조 개발... 차세대 DP시장 선점 계획

LG화학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LG화학은 18일 "OLED 유기물질 중 인광 발광층 원천특허를 보유한 미국의 UDC社와 OLED 소자구조 개발과 관련한 상호개발계획을 체결, 양사간 공동연구를 통해 고효율 OLED 소자구조를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호개발계약 체결로 LG화학은 OLED 소재 중 강점을 가지고 있는 유기공통층을, UDC는 원천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인광 EML(발광층)을 서로 제공, 상호 테스트를 통해 두 물질간 최상의 조합을 찾아내고, 궁극적으로 최고 효율을 갖춘 OLED 소자구조를 개발할 계획이다.

'OLED'는 전자(-)와 정공(+)이 움직이는 유기공통층, 실제 빛을 발하는 발광층, 유리기판 등 보통 6~7개의 층으로 구성된 것으로, '유기공통층'이란 전자와 정공을 발광층으로 옮겨주며 LG화학이 지난 2002년 개발한 유기공통층은 저전압 상태에서도 전하수송이 가능하면 기존제품보다 수명이 긴 장점을 지녔다.

인광 발광층은 전자와 정공이 만나 실제 빛을 내는 물질층으로 기존 형광 발광층에 비해 4배의 효율을 낼 수 있으며, 미국의 UDC社는 이 인광 발광층 분야에서 물질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OLED 소재는 LG화학와 UDC社를 비롯해 일본의 이데미츠 코산, 치쏘, 토요, 독일의 Merck 등이 생산하고 있다.

LG화학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부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그 동안 끊임없이 지속되어 온 OLED 물질 개발의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각의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두 회사인만큼, 공동연구에 따른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AMOLED는 LCD의 뒤를 이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평가 받고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모바일용 소형 디스플레이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업계에서는 OLED가 향후 TV 등 대형 디스플레이와 조명 등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 경우 2012년까지 관련 시장은 6조5000억원(패널 4조원, 조명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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