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후안무치(厚顔無恥)/도덕적 해이(道德的 解弛)

입력 2018-12-05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면암(勉菴) 최익현(崔益鉉) 명언

“내 머리는 자를 수 있어도 머리카락은 자를 수 없다.”

1893년 단발령(斷髮令)에 맞서 “신체발부 수지부모 불감훼상(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사람의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손상시키지 않아야 한다)”이라며 그가 한 말. 치열한 저항정신, 목숨을 건 구국의 실천을 보여준 조선 후기의 애국지사. 흥선대원군의 실정(失政)을 상소하여 관직을 삭탈당했다. 74세 고령에도 의병을 일으켰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투옥돼 대마도 옥사에서 순국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33~1907.

☆ 고사성어/후안무치(厚顔無恥)

낯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 치(恥)는 ‘남의 비난을 들으면 마음이 움직인다’는 뜻에서 ‘부끄러워하다’는 글자가 되었다. 안하무인(眼下無人), 방약무인(傍若無人)은 유의어.

☆ 시사상식/도덕적 해이(道德的 解弛, moral hazard)

감추어진 행동이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정보를 가진 측은 정보를 가지지 못한 측에서 보면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취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은 행동이 나타났을 때 도덕적 해이가 일어났다고 말한다.

그와 같은 행동을 하는 대리인을 도덕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의 이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명시적이거나 암시적인 약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행동이 나왔다는 뜻에서 이 표현을 썼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나중에

한자어 ‘내종(乃從, 다른 일을 먼저 한 뒤의 차례)’에 접미사 ‘에’가 붙어 변한 말.

☆ 유머/선생님도 모르는 산수

선생님이 초등학생 아이에게 쉬운 문제를 냈다. “네가 천 원을 가지고 있는데 아빠한테 천 원을 달라 하면, 너는 얼마를 갖게 되지?”

아이가 바로 “천 원이요”라고 답하자 선생님은 한심하다는 듯 “넌 산수를 정말 못하는구나”라고 했다.

아이의 반격. “선생님은 우리 아빠를 모르시는군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방의회, 무엇을 바꿔야 하나"… 이투데이·한국지방자치학회 공동 진단 [지방의회 혁신 포럼]
  • 단독 식용유·라면·빵 이어 커피값도 내린다
  • ‘마약왕’ 그리고 ‘전세계’…박왕열은 누구?
  • 출퇴근 시간 어르신 지하철 무임승차 비율은 '8%' [데이터클립]
  • 딸기→벚꽃까지…요즘 축제,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이슈크래커]
  • GM, 韓사업장에 총 6억달러 투자…글로벌 소형 SUV 생산 거점 경쟁력 확대
  • 흔들린 금값에 되레 베팅…개미, 일주일새 금현물 ETF 721억원 순매수
  • 대기업 ‘해외 상장 러시’…자금조달 넘어 밸류 리레이팅 승부
  • 오늘의 상승종목

  • 03.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796,000
    • +1.82%
    • 이더리움
    • 3,258,000
    • +2.2%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1%
    • 리플
    • 2,120
    • +1.15%
    • 솔라나
    • 138,600
    • +2.97%
    • 에이다
    • 407
    • +4.36%
    • 트론
    • 461
    • -0.43%
    • 스텔라루멘
    • 266
    • +7.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440
    • +1.56%
    • 체인링크
    • 14,090
    • +3.6%
    • 샌드박스
    • 123
    • +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