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부산 고리원전을 찾아 해제 준비를 하고 있는 고리 1호기를 둘러봤다.(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강남구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원전산업 R&D 로드맵(Nu-Tech 2030) 수립을 위한 착수회의'을 열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에너지 전환 정책의 후속·보완 정책으로 추진 중인 Nu-Tech 2030에는 2030년까지의 원전 기술 개발·육성 방안을 담긴다. 정부의 원전 축소 방침에 맞춰 Nu-Tech 2030의 초점도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등에 맞춰질 전망이다.
산업부는 향후 △안전 △해체 △방폐 △수출 및 국제협력 등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 Nu-Tech 2030 수립 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Nu-Tech 2030은 분과위원회와 총괄위원회 논의를 거쳐 내년 3월 발표된다.
문신학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은 “원전산업 R&D는 원전산업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 핵심 기자재 국산화 등 지금까지 원전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Nu-Tech 2030 수립이 원전의 안전운영과 해외 수출을 위한 핵심 경쟁력과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