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무혈성 괴사, 4명 중 1명은 30~40대에서 발생

입력 2019-0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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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질환은 위치 상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골반과 비슷한 곳에 있어서 골반 통증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해당 질환은 엉덩이나 사타구니 쪽으로 통증이 1~2주 지속되면 고관절 질환일 가능성이 크다.

그중 고관절무혈성괴사증은 주로 고관절, 무릎관절, 어깨관절, 발목관절 등에서 발생한다. 특히, 고관절 질환의 70%를 차지하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고관절의 기능을 완전히 잃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발생연령층은 30~40대가 4명 중 1명을 차지할 정도로 크다.

문형태 안산 21세기병원 원장은 “본 질환은 발생원인이 뚜렷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상으로 인한 혈관 손상과 과도한 음주 등이 혈류장애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괴사 부위가 증가하고, 괴사된 뼈가 무너지거나 관절염이 심해져 극심한 통증과 운동 제한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치료방법으로는 괴사의 진행 정도와 증상에 따라 보존적인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고관절 관절염 초기에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한데, 고관절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은 프롤로테라피다. 프롤로테라피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노화로 인해 퇴화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조직을 확인한다. 이후 세포를 활성화하고 증식에 도움이 되는 약물을 병변에 투여한다. 이는 연골, 힘줄 등 손상된 부위를 강화시켜주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괴사가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면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한다.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완치가 불가능한 고관절을 새로운 관절로 대체하여 통증을 해소하고 관절의 기능을 되살릴 수 있는 수술적 치료 방법 중 하나이다. 그러나 고난도 수술의 일종으로 수술 후 탈구, 골절, 다리길이 차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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