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주영훈 대통령 경호처장이 무기계약직 직원을 가사일에 동원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9일 ‘사실 무근’ 결론을 내렸다.
청와대는 이날 “민정수석실이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경호처 소속 공무직 직원이 통상 오전 2~3시간 가량 경호처장 공관 1층 청소 등 관리 업무를 했던 사실은 있으나 경호처장 가족의 빨래,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등 가사일을 부담한 사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어 “해당 직원이 경호처장 가족에게서 청소뿐만 아니라 ‘밥을 해달라’라고 요청을 받았거나 이를 거절한 사실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8일 주 처장이 2017년 하반기부터 무기계약직 여성 직원 A씨를 자신의 관사로 출근시켜 개인적인 ‘가사 도우미’ 일을 시킨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