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고는 9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스마트폰 중 KT에서만 판매하는 ‘아우라 레드’ 컬러 모델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유튜브, TV 등을 통해 공개된 이 광고는 전날 유튜브 조회수 200만 건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조회수는 무려 252만뷰에 달한다.
영상의 줄거리는 이번 광고의 모델인 강다니엘이 붉은 빛에 이끌려 들어간 미로 속에서 열매처럼 나무에 달린 아우라 레드 컬러의 갤럭시 노트10을 발견하고 각성한다는 내용이다.
제품을 손에 쥔 순간 붉은 아우라에 휩싸이며 각성한 강다니엘은 치명적이고 몽환적인 매력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이번 광고의 인기 요인으로는 제품에 최적화된 모델을 선정하고 모델의 장점을 잘 활용한 점이 꼽힌다.
KT는 5G 상용화 이후 유명 모델보다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모델들을 주로 활용해 왔으나, 이번 광고에서는 강다니엘이라는 빅모델을 기용했다. 아우라 레드 컬러 제품의 타깃 소비자인 20~30대 여성의 모델 호감도, 화제성 등을 분석해 모델을 선정했다.
영상 속에서 “가져요”라며 갤럭시 노트10을 내밀었다가 여성의 손이 이를 잡으려 하자 다시 뒤로 숨기는 등 짓궂은 행동이나 호소력 있는 눈빛 등 모델이 가진 강점이 제품과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제품의 특장점인 컬러를 강조한 영상미도 장점이다. 제품의 색과 대비되는 청보리밭, 폭포 등 푸른 계열의 배경을 활용해 컬러와 디자인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붉은색과 푸른색의 조명이 빠르게 교차하는 강다니엘의 액션 장면도 눈길을 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레드 컬러가 가진 욕망과 금단의 상징성을 ‘유혹’이라는 테마로 표현해 제품의 독보적인 매력을 전하고자 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촬영 스태프와 협업해 특수 효과 없이 독특한 색감의 완성도 높은 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본편 광고는 TV, 극장, 온라인, 옥외매체(엘리베이터 등)를 통해 집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메이킹 필름도 온라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 KT가 19일에 진행하는 갤럭시노트10 론칭 전야제에 모델 강다니엘이 고객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