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etoday.co.kr/pto_db/2019/10/20191028073849_1381477_600_433.jpg)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753억 원, 영업이익 574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23%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면세점부문은 매출 1조3386억 원, 영업이익 451억 원을 기록했는데 수익성 하락의 주원인은 국내 면세사업자 간의 경쟁 심화”라고 꼽았다.
이 연구원은 “10월 현재까지는 매출과 경쟁 강도 모두 양호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광군제를 정점으로 당분간 모멘텀이 소강할 전망이고, 마케팅 강도에 대한 예측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가로 올 연말~ 내년 초 신규 시내 면세 사업자 선정, 인천공항 T1 면세사업자 재선정이 이어지면서 면세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공항 T1의 경우 특허권이 10년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커 국내외 면세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다만 호텔신라가 글로벌 1위 기내면세점 업체인 미국의 ‘3Sixty’ 지분 44%를 1420억 원에 확보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글로벌 면세사업자로서 대 브랜드 협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