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 기준 기술무역 규모가 287억22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7년도 대비 4억4700만 달러(1.6%)증가한 것이다.
기술무역수지는 38억6200만 달러로 적자였지만 전년도보다 17.4% 감소하는 등 대폭 개선됐다. 2018년도 기술수출액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124억3000만 달러였고, 기술도입액은 1.1% 줄어든 162억9200만 달러였다. 기술수출액을 기술도입액으로 나눈 '기술무역수지비'도 적자폭 감소에 힘입어 0.76으로 2010년 이후 8년째 개선 추세를 보였다. 과기부 관계자는 "해외 원천기술 의존도가 높았던 전기·전자 분야의 기술도입이 감소한 반면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개선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무역 규모가 가장 큰 산업은 전기ㆍ전자 분야로 124억5500만 달러(43.4%)에 달했다. 기술무역수지는 정보ㆍ통신분야(16억2900만 달러 흑자)가 흑자 폭이 가장 컸다.
기술수출액은 △정보·통신이 51억5700만 달러(41.5%) △전기ㆍ전자가 40억3600만 달러(32.5%), △기계 14억600만 달러(11.3%) 순이었다. 기술도입액은 △전기ㆍ전자가 84억1900만 달러(51.7%) △정보ㆍ통신 35억2800만 달러(21.7%) △기계 17억3300만 달러(10.6%) 순이다.
기술별 무역규모는 정보ㆍ통신 분야가 114억7700만 달러(40.0%)로 가장 컸다. 이어 전기ㆍ전자 분야가 101억5800만 달러(35.4%) △기계 30억4300만 달러(10.6%) △화공이 15억2200만 달러(5.3%)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7억5000만 달러(4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이 36억4700만 달러(29.3%), 중소기업 28억7100만 달러(23.1%)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