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가 정치권을 향해 총선 정책과제를 제안하고 나섰다.
벤처기업협회는 6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5차 혁신벤처생태계 정기포럼을 열고 ‘제21대 총선 관련 벤처분야 20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벤처기업협회는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 실현을 위한 5대 선결 과제와 15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하여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혁신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5대 선결 과제로는 △벤처강국 실현을 위한 거버넌스 혁신, △지자체 벤처정책 고도화, △스케일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쉬운 재도전 환경 조성, △기업가정신 회복 및 확산 등을 꼽았다.
15개 세부 추진과제로는 △신산업 시장진입 환경 개선, △개방형 혁신 환경 조성, △기술기반 강소벤처 육성, △우수인재 유입 촉진, △민간 혁신자금 및 투자 활성화, △한국형 협력생태계 조성 등을 건의했다.
패널토론 시간에는 주요 정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각 정당의 벤처분야 공약에 대해 발표했다. 또, 혁신벤처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패널토론은 박수홍 베이글랩스 박수홍 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치권에서는 패널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기운 민주평화당 한기운,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 송희경 송희경 의원,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 의장이 참석했고, 업계에서는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안건준 회장은 “벤처기업은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인 저성장과 양극화를 극복하는 활로가 될 것”이라며“이번 정책과제들이 각 정당의 총선공약에 반영되어 규제개혁 가속화, 스케일업 활성화, 벤처투자의 질적성장을 이끌어내 우리경제 혁신성장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