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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직장인 702명(직원 567명, CEO 135명)을 대상으로 CEO 리더십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소통형 리더’가 1위를 차지했다.
27일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직원과 CEO 모두 ‘소통형 리더’(직원 58%, CEO 73.3%)를 최고의 CEO 리더십 유형으로 꼽았다. ‘소통형 리더’란 직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리더를 말한다. 이하 순위는 직원과 CEO 간 선호도 차이가 나타났다.
직원들은 2위로 구성원을 존중하고 섬기는 ‘서번트 리더’(25.9%), 3위는 강한 카리스마와 거대한 존재감을 바탕으로 구성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리더’(8.6%), 4위는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의사결정을 맡기는 ‘위임형 리더’(6.2%), 5위는 다수결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민주형 리더’(1.2%)를 꼽았다.
CEO들은 ‘소통형 리더’ 다음으로 ‘위임형 리더’(13.3%), ‘서번트 리더’(11.1%), ‘카리스마 리더’(2.2%)를 꼽았다. CEO가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 역시 ‘소통 능력’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통찰력’, ‘의사결정 능력’, ‘추진력’, ‘경영철학’ 순이었다. 직원과 CEO 간 응답률의 차이는 있었으나, 순위는 동일했다.
반면 최악의 리더는 직원과 CEO 모두 말과 행동이 다른 ‘언행불일치형 리더’(직원 40.7%, CEO 55.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명령과 복종을 강요하는 ‘권위형 리더’(직원 25.9%, CEO 26.7%)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부터는 구성원 간 차이를 보였다. 직원들은 3위 ‘불신형 리더’(22.2%), 4위 ‘공사불균형 리더’(7.4%), 5위 ‘성과제일주의 리더’(3.7%) 순이었다. CEO들은 공동 3위로 ‘공사불균형 리더’(8.9%), ‘성과제일주의 리더’(8.9%)를 꼽았으며, ‘불신형 리더’는 응답자가 없었다.
직원들이 매긴 현 직장 CEO의 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3.1점으로 집계됐다. 반면 CEO들은 CEO로서 스스로에게 평균 3.8점을 주었다. CEO들에게 리더십 계발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묻자(복수응답) ‘독서, 교육 등 자기계발’(55.6%), ‘주변 CEO들과의 만남’(53.3%) 답변이 많았다. 이어 ‘실무와 현장 경험’(37.8%), ‘직원들과의 교류’(35.6%), ‘전문가 컨설팅’(24.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