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트럼프 회복·경기부양책 합의 낙관론에 일제히 상승

입력 2020-10-05 1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럼프, 이르면 5일 퇴원
조기 퇴원에 전화위복될 가능성 제기
펠로시 美 하원의장 “경기부양책 협상 앞당겨질 것”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5일 종가 2만3312.14.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5일 종가 2만3312.14. 출처 마켓워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서 차도를 보인다는 소식에 5일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곧 추가 경기 부양책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감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증시는 8일까지 국경절 연휴를 맞아 휴장한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23% 상승한 2만3312.14로, 토픽스지수는 1.74% 급등한 1637.25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6% 오른 1만2548.28로,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30% 높은 2만3767.7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25분 현재 0.51% 오른 2509.02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62% 상승한 3만8938.80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치의 숀 콘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며 “이르면 5일 퇴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흡하는 데 문제가 없으며 2일 이후 열도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퇴원한다면 대선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가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 때문에 지지층이 결집할 수 있는 데다 동정표를 모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자이르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도 코로나19 투병 이후 지지율이 올랐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2일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관과의 (경기 부양책) 협상이 앞당겨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은 전염병의 심각성을 강조해 협상의 취지를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 중에도 경기 부양책 합의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그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미국은 자극(stimulus)을 원한다”며 “함께 일해서 끝내버리자”는 글을 올렸다. 여기서 말하는 자극이란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뜻한다.

다만 전날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부양책 합의 임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코로나19를 종식하는 데 필요한 우리의 조치를 그들(공화당)이 동의하길 바란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은 1일 2조2000억 달러(약 2560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가결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1조6000억 달러의 부양책을 밀고 있어 입장 차가 여전하다. 양측은 지난 주말 부양책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 도달하는 데는 실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02,000
    • -3.18%
    • 이더리움
    • 4,663,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2.2%
    • 리플
    • 1,985
    • -1.73%
    • 솔라나
    • 323,400
    • -3.14%
    • 에이다
    • 1,342
    • -2.68%
    • 이오스
    • 1,110
    • -2.55%
    • 트론
    • 271
    • -2.17%
    • 스텔라루멘
    • 634
    • -9.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50
    • -3.27%
    • 체인링크
    • 24,190
    • -2.89%
    • 샌드박스
    • 864
    • -1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