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인터배터리 2020'에서 '넥스트 배터리'의 방향을 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차전지산업 전문 전시회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다. 올해는 21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보다 안전하고, 보다 빠르고, 보다 오래가는 넥스트 배터리’로 정했다.
단순한 배터리 제조사를 넘어 배터리 연관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윈-윈의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해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고객과 시장에 대한 신뢰와 배터리를 사용하는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며 "이는 CES 2020에서 공개한 'SK inside' 전략과 같은 취지로 SK배터리가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배터리와 관련해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화재 등으로부터의 안전성 △고속 충전 속도 △장거리 주행 등에서 차별적 우위를 보여줄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같은 의미를 구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시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역사와 주요 성과 △글로벌 파트너십 △넥스트 배터리 및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 △글로벌 사업 주요 성과 및 제조 공정 △BaaS (Battery as a Service)를 통한 미래 에너지 순환경제 청사진 △배터리 사업과 연계한 사회적 가치 등 총 6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은 1982년부터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배터리 사업의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 왔으며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인정받은 역량을 함축적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할 것”이라며 “시장과 고객들에게 배터리의 미래를 공유해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생태계와 공동으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