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백신 가짜뉴스 걸러낸다…“페이지ㆍ그룹 게시물 대상”

입력 2021-02-09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백신 맞을 바에 그냥 걸리는 게 안전하다” 등 게시물 삭제
백신 접종 장소 홍보 위해 당국에 광고 크레딧도 제공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질문을 기다리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가짜뉴스 색출에 나선다. 올해 미국 정부가 백신 보급 속도전에 나선 가운데 확인 안 된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어서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백신에 대한 잘못된 주장이 담긴 게시물을 플랫폼 전체에서 삭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페이지 및 그룹에서 공유되는 게시물을 대상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페이스북은 “이번 결정은 자체 독립기구인 페이스북 감독위원회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 및 보건 당국과 협의해 허위 사실이나 오해 소지가 있는 주장들을 삭제 리스트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삭제 대상이 되는 내용에는 “백신 맞을 바에 그냥 걸리는 게 안전하다”, “백신은 해로우며, 자폐증을 유발한다” 등이 포함된다.

올바른 백신 정보를 전파하기 위해 보건부 및 유엔(UN) 등에 1억2000만 달러(약 1341억 원) 규모의 광고 크레딧도 제공, 무료 광고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회사는 “예방 접종 센터가 널리 알려지면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할 장소를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WSJ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관련 허위 사실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그는 자선 활동을 통해 바이러스 등 모든 질병을 없애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65,000
    • -4.8%
    • 이더리움
    • 4,638,000
    • -3.74%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6.31%
    • 리플
    • 1,866
    • -7.99%
    • 솔라나
    • 318,300
    • -8.27%
    • 에이다
    • 1,258
    • -12.46%
    • 이오스
    • 1,098
    • -5.91%
    • 트론
    • 264
    • -9.28%
    • 스텔라루멘
    • 611
    • -13.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6.55%
    • 체인링크
    • 23,230
    • -9.93%
    • 샌드박스
    • 860
    • -19.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