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주택정비 활성화를 위해 119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4조2370억 원 규모 ‘서울 재도약’ 추경 편성방안을 25일 발표했다. 주택분야에선 자율·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주택정비 활성화를 위해 정비계획과 기반시설 확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정체된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위해 정비사업 현안 지역 6곳을 선정해 사전 공공기획안을 수립한다. 용도지역 추가 세분화와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용역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소규모주택정비 활성화를 위해 16억5000억 원이 투입된다. 노후 저층 주거지에서 체계적이고 신속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 15곳을 선정해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블록별 가로·자율주택 정비사업과 생활SOC(사회간접자본) 확충 계획을 포함해 주거개선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획 수립과 운영 예산으로는 6억 원이 추가 편성됐다. 정비사업 현안 지역 6곳을 추가 선정해 정비계획 입안 이전 도시·건축 종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사전 공공기획안을 마련한다. 공공기여와 사회적 기여를 높이는 단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재개발·재건축 진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 김포공항 복합개발사업 지원(5억 원)과 강변북로 재구조화 용역(9억 원), 경부고속도로 기능 고도화 용역(6억 원) 등을 신규 추진한다.
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안은 도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는데 방점을 뒀다”며 “시의회에서 추경안이 의결되는 대로 신속 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