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목표 조기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한국조선해양은 버뮤다와 유럽 소재 선사와 총 9112억 원 규모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ㆍ너비 46mㆍ높이 26m 규모의 초대형선이다.
울산 현대중공업과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각각 2척씩 건조돼 2025년 하반기까지 선주사에 차례로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까지 총 163척(해양 2기 포함), 148억 달러를 수주했다. 연간 목표(149억 달러)의 99%를 달성했다.
올해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한국조선해양은 한 해 수주목표를 거의 다 채웠다.
한국조선해양은 조만간 수주 목표 달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로부터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선 수주를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