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단속 후폭풍...“중국 경제, 1990년 수준으로 추락중”

입력 2021-11-16 1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투자은행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5% 힘들어"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쑤저우/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쑤저우/로이터연합뉴스
중국 경제가 부동산 단속 여파로 1990년 수준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노무라, 바클레이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에도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성장률이 7%에 가까웠던 것을 고려하면 경제가 상당 폭 고꾸라지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성장을 위축시키는 여러 요인 가운데 부동산 시장을 핵심으로 꼽았다. 중국 공산당이 부동산 시장을 경기부양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한 공언을 체감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비대한 부동산 부문을 축소하고 첨단기술 제조 분야를 키우려는 의도로 부동산 시장 단속에 칼을 빼들었다. 그동안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부동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 정도로 컸다.

중국 리서치업체 플레넘의 이코노미스트 첸 롱은 “시 주석이 부동산 시장이 지나치게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시 주석의 승인 없이 관련 규제 완화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발 경제 타격에 부동산 시장 위축까지 지속될 경우 경제성장 전망은 더 비관적이다.

왕 타오 U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 제로 정책이 길어지거나 부동산 침체가 깊어질 경우 내년 GDP 성장률이 4%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의 성장 침체는 글로벌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노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랍 서바라만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7.1%에서 내년 4.3%까지 둔화할 수 있다”며 “세계 GDP 성장률도 0.5%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코스피, 장중 사상 첫 5700 돌파⋯개인 ‘사자’ VS 기관ㆍ외국인 ‘팔자’
  • 공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재산 피해 확인 안 돼...영업정지 사실상 어려워"
  • 맥도날드, 오늘부터 가격인상…빅맥 가격은?
  • 명절에 선물 받은 건강기능식품, 약과 함께 먹어도 될까? [e건강~쏙]
  • 가상자산 매도 물량 나올만큼 나왔다…저점 탐색 구간[머니 대이동 2026 下-③]
  • 갈수록 커지는 IP 분쟁...중심엔 AI [글로벌 IP전쟁 ①]
  • 여자 컬링 4강 진출 좌절…오늘(20일)의 경기 일정 [2026 동계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11: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189,000
    • +0%
    • 이더리움
    • 2,879,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827,000
    • -0.3%
    • 리플
    • 2,097
    • -0.85%
    • 솔라나
    • 122,400
    • +0.66%
    • 에이다
    • 405
    • -0.98%
    • 트론
    • 419
    • +0.72%
    • 스텔라루멘
    • 237
    • -1.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10
    • -1.57%
    • 체인링크
    • 12,720
    • -1.17%
    • 샌드박스
    • 124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