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로 불안…대통령 똑바로 뽑아야"
"불필요한 사드 배치는 대체 어디에"…"신천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고양의 수도권 서북부 경제 중심지 도약을 위해!' 고양 집중 유세에서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2/02/20220226175514_1722670_600_396.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만약에 평범한 수준 이하의 심각한 문제가 있는 대통령이 나와서 오판을 한다든지, 전쟁을 좋아하는 주술사가 전쟁 한번 해버리면 네 인생이 핀다는 소리해서 거기에 넘어가면 어떻게 되겠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 일산문화공원 유세에서 "여러분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불안한데 대통령만 똑바로 뽑으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국가 지도자가 해야 될 제일 중요한 일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그런데 전쟁 운운하고 본인 입으로 전쟁광 운운하고 이러면 국민들은 불안해진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주장을 거론하며 "불필요한 사드 배치는 대체 어디다 할 것이냐"고 하자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윤 후보 집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신천지 본부" 등을 외쳤다.
관련 뉴스
이 후보는 "아크로비스타면 옆 집 사람은 무슨 죄냐"며 "국민들이 사드 설치할거면 신천지 본부에 하라고 하면 (윤 후보는) 절대 설치 못할 것"이라도 했다.
그는 또 윤 후보의 현 정부 적폐수사 발언과 관련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 임기인) 5년은 짧고 개헌하게 되면 4년으로 줄여야 하는데 더 짧아진다. 그 짧은 시간에 5200만명 삶 보살피고 복잡한 국정 잘 파악해 앞으로 나아가고 갈등 조정하면서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이상한 헛꿈 꾸고 보복하고 '5년짜리가 건방지게 겁 없다' 이런 소리를 하느냐"며 "정치 보복 없는, 미래로 향할 수 있는 통합정부·국민내각 만들어야 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