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자금 대출 부담 완화...저금리 전환 대상 확대

입력 2022-03-17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이미지투데이)
(출처=이미지투데이)

정부가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받았던 대학생들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금리 전환 대출 대상자를 확대한다.

17일 교육부는 전환대출의 구체적인 범위를 규정하는 내용의 한국장학재단법 설립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이달 18일부터 내달 27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2012년까지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채무자 대상으로 전환대출을 확대 시행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과거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3.9~5.8% 수준의 학자금 대출을 받았던 채무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법에서 위임한 전환대출의 구체적인 범위를 이전에 시행됐던 전환대상 등을 고려해 2009년 7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로 규정한다.

특히 이번 전환대출은 상대적 고금리 부담에도 기존 1, 2차 전환대출에서 제외됐던 2010~2012년 학자금 대출 채무자까지 확대 시행된다. 교육부는 2009년 7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시행된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잔액을 가지고 있는 9만5000명에게 연간 약 36억 원의 이자부담을 경감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ㆍ단체 및 개인은 내달 27일까지 ‘통합입법예고센터’ 누리집 또는 우편ㆍ팩스ㆍ전자우편으로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교육부는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규제 및 법제처 심사를 거쳐 올해 7월부터 전환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신문규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힘든 청년들에게 학자금대출 상환부담이 조금이라도 경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38,000
    • -1.23%
    • 이더리움
    • 4,747,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521,500
    • -1.7%
    • 리플
    • 659
    • -1.05%
    • 솔라나
    • 191,100
    • -0.57%
    • 에이다
    • 532
    • -2.92%
    • 이오스
    • 809
    • -0.37%
    • 트론
    • 174
    • -0.57%
    • 스텔라루멘
    • 125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2.92%
    • 체인링크
    • 19,320
    • -3.11%
    • 샌드박스
    • 464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