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선사, 화물연대 파업 피해 中企에 체화료·반환지연료 감면

입력 2022-06-22 11: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기중앙회·해운협회 '중소화주-국적선사 상생협의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나흘째 이어진 지난 10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나흘째 이어진 지난 10일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최근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이 체화료 및 반환지연료 비용을 감면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기간 동안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해 한국해운협회 소속 15개 국적선사가 부과하는 체화료 및 반환지연료를 일시적으로 감면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1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화주·국적 해운선사 상생협력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민간차원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에는 한국해운협회 소속 15개 국적선사가 파업 기간 동안 발생된 체화료 및 반환지연료 감면에 동참하기로 합의했다.

체화료는 수입자가 컨테이너를 무료사용기간 안에 컨테이너야드(CY)에서 반출해 가지 않을 때 선박회사가 부과하는 컨테이너 사용비다. 반환지연료는 반출한 컨테이너를 장기간 반납하지 않을 시 선박회사가 수입자에게 부과하는 컨테이너 사용비를 말한다.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기간 동안 항만 내 화물 반출입 지연으로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중소기업은 15개 국적 선사와 협의 시 체화료 및 반환지연료를 한시적으로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

김태환 중기중앙회 국제통상부장은 “이번 국적 선사의 상생 동참은 최근 원자재 가격·물류비 인상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물류난 극복을 위해 해운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11% 올랐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삼매경
  • [트럼프 2기 한 달] 글로벌 경제, 무역전쟁 재점화에 ‘불확실성 늪’으로
  • 집안 싸움 정리한 한미약품, ‘R&D 명가’ 명성 되찾을까
  • 활기 살아나는 국내 증시…동학개미 '빚투'도 늘었다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MRO부터 신조까지…K조선, ‘108조’ 美함정 시장 출격 대기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369,000
    • +0.58%
    • 이더리움
    • 4,063,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480,500
    • +0.88%
    • 리플
    • 4,050
    • +5.44%
    • 솔라나
    • 251,600
    • -0.94%
    • 에이다
    • 1,151
    • +1.68%
    • 이오스
    • 941
    • +1.95%
    • 트론
    • 362
    • +1.4%
    • 스텔라루멘
    • 504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450
    • -0.27%
    • 체인링크
    • 26,830
    • +0.07%
    • 샌드박스
    • 544
    • +0.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