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피어그룹(비교기업)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5699억 원,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253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2분기에도 꾸준한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SI(시스템 통합) 인프라 수요에 따른 수주 반영과 환율 효과, 꾸준한 계열사향 수주,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부문 커넥티드 서비스 증가 때문이다”라고 짚었다.
그는 “차량 SW 플랫폼 성장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기술의 발전으로 모빌리티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 중인 가운데 ‘모빌진’은 필수 자동차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디지털 전환의 선두주자다.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와 물류는 서비스 안정성과 효율성을 이끌 수 있다”며 “그룹사와 모빌리티 부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올해 차량 SW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 늘어난 4758억 원, SI와 ITO(IT 아웃소싱) 매출액은 각각 11%, 9% 증가한 8255억 원, 1조75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