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출연장시 변경금리 적용 시점에 따라 유불리"…꿀팁 공개

입력 2022-09-0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이 대출연장 시 변경 금리를 적용하는 시점에 따라 소비자에게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7일 안내했다.

금리 상승기에는 변경금리를 만기일부터 적용받는 것보다 대출연장 실행일(만기일 전)부터 적용받는 것이 더 불리할 수 있다.

반대로 금리 하락기에는 더 유리할 수 있다. 저금리를 일찍 적용받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대출연장시 변경금리를 적용하는 시점은 만기일, 대출연장 실행일(만기일과 대출연장 실행일) 중에서 금융소비자가 직접 선택 가능한 방식으로 구분된다.

대면채널에서는 우리은행 등 12개사가 만기일, 광주·제주은행은 대출연장실행일, 대구은행은 대출연장실행일·만기일 중 선택 가능하다.

비대면채널에서는 우리은행 등 14개사가 만기일, 제주·경남은행은 대출연장실행일, 케이뱅크는 대출연장실행일·만기일 중 선택할 수 있다.

SC은행은 대출연장 신청이 대면채널(영업점)에서만 가능하며,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이므로 비대면채널(온라인)에서만 대출연장이 가능하다.

광주·대구·경남은행은 대면과 비대면 채널 간에 대출 연장 시 변경금리 적용방식이 다르다.

금감원은 소비자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연장 시, 다음 사항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먼저 해당 금융기관이 변경금리를 적용하는 일자(대출연장실행일 또는 만기일 등)를 직원에게 문의하는 등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금융기관이 변경금리를 대출연장 실행일부터 적용하는 경우,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연장 실행일을 만기일까지 될 수 있으면 늦추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또 소비자가 변경금리 적용일자를 선택할 수 있다면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연장 실행일보다는 만기일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특히, 비대면(온라인)을 통해 대출연장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온라인상의 변경금리 적용일자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케이뱅크의 경우 비대면(온라인)화면에서 변경금리를 대출연장 실행시점에 바로 적용하는 방식과 만기일에 적용하는 방식 중에서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야 한다. 선택 후 변경할 수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기관이 대출 연장 시 변경금리의 적용 시점에 대해 금융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변경금리의 적용 시점에 관한 사항을 약관 및 비대면거래의 온라인화면 등에 명확히 기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기왕 할 알바라면…주 15시간 이상 근무하고 '주휴수당'도 챙기세요 [경제한줌]
  • 창원 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서 머리 다친 피해자 결국 사망
  • “지브리풍으로 그려줘” 폭발적 반응…챗GPT가 알려준 현 상황은? [해시태그]
  • 김수현 "김새론과 5년 전 1년여간 교제"…미성년자 시절 교제 재차 부인
  • 의대생 돌아왔지만…교육부 “실제 수업 정상 참여가 복귀”
  • 발란, 결국 기업회생 신청…최형록 “회생 인가 전 M&A 목표”
  • "결국 구기종목"…'골프공'이 골프채보다 비쌌다 [골프더보기]
  • 'NC파크 사망자 애도' KBO, 내달 1일 전 경기 취소…주중 창원 경기도 연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3.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600,000
    • +0.09%
    • 이더리움
    • 2,727,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447,400
    • -1.63%
    • 리플
    • 3,124
    • -2.1%
    • 솔라나
    • 188,100
    • +1.35%
    • 에이다
    • 971
    • -2.71%
    • 이오스
    • 956
    • +6.34%
    • 트론
    • 351
    • +2.03%
    • 스텔라루멘
    • 400
    • +0.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240
    • -1.19%
    • 체인링크
    • 20,090
    • -0.74%
    • 샌드박스
    • 405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