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개인정보 위반 2건으로 과징금 408억

입력 2023-06-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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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링 합의금 각각 330억, 76억
아마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부인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AP뉴시스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AP뉴시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두 건의 개인정보 위반으로 408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N,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3080만 달러(약 408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인공지능(AI) 음성 서비스 ‘알렉사’와 관련한 소송에서 2500만 달러를, 스마트홈 서비스인 ‘링’에 대해서는 580만 달러를 지불한다.

미국 법무부는 아마존의 알렉사가 ‘어린이의 온라인 개인정보보호법(COPPA)’을 위반해 부모의 동의 없이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FTC에 따르면 아마존은 사용자가 녹음을 삭제하라고 지시하지 않는 한 어린이의 음성 녹음을 무기한 보관했다. 또 삭제를 요청했음에도 잠재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데이터를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아마존은 고객 요청에 따라 데이터를 삭제하고 18개월 동안 사용하지 않은 아동 프로필을 지우기로 FTC와 합의했다.

알렉사는 아마존이 개발한 AI 플랫폼으로, 음성으로 얘기하면 음악 재생, 알람 설정, 날씨 정보 제공, 교통정보 제공 등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FTC는 아마존이 링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링이 직원들에게 고객의 홈 보안 시스템 영상에 무제한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것이다.

링은 와이파이 초인종, 비디오카메라 등 스마트홈 기기를 만드는 업체로 아마존이 2018년 인수했다. 스마트폰과 초인종을 연결해 집주인이 벨을 누른 사람과 스마트폰으로 화상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 초인종이 대표 제품이다.

아마존은 성명에서 “알렉사와 링에 대한 FTC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법 위반을 부인하지만, 합의를 통해 문제는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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