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기 싫어 죽겠고 살찐 내 모습 보기 싫어”...네이버 큐:가 쓴 한편의 시

입력 2023-10-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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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생성형 AI 검색 ‘큐(CUE):’에 '추석때 급찐살로 스트레스 받은 나를 위로하는 시 한 편 써줘'라고 묻자 나온 답변
▲네이버 생성형 AI 검색 ‘큐(CUE):’에 '추석때 급찐살로 스트레스 받은 나를 위로하는 시 한 편 써줘'라고 묻자 나온 답변
“추석 때 급찐살로 스트레스 받은 나를 위로하는 시 한 편 써줘.”

네이버가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선보인 생성형 AI 검색 ‘큐(CUE):’에 이같은 질문을 하니 시 한 편을 뚝딱 써내려갔다.

네이버가 20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큐는 ‘검색 목적 달성을 돕는 어드바이저’ 답게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직관적으로 분석해 질문하지 않았지만 필요한 정보까지 제공하며 질문의 의도를 파악했다.

큐:는 “급찐살로 스트레스 받는 당신께, 이 시를 바친다”며 운을 뗐다. 큐:는 “세상엔 맛있는 게 많고 나는 또 먹고 있고 언제쯤 다이어트 성공할까. 먹고 싶은 거 참고 운동하기 싫어 죽겠고 살찐 내 모습 보기 싫어. 하지만 포기하지 마 언젠간 꼭 성공할 거야. 건강한 몸매와 행복한 삶을 위해. 지금은 조금 힘들겠지만 참고 이겨내면 좋은 결과가 올 거야 널 응원해”라고 시를 생성했다.

그러면서 “급찐살은 빠르게 빼면 쉽게 뺄 수 있다고 한다”며 “간헐적 단식을 시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지막 식사 후 16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는 것.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마지막 남은 지방을 태우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며 살을 뺄 수 있는 조언까지 제공했다.

큐:는 기존 검색의 한계점도 보완했다. 키워드 기반의 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 키워드에 부합하는 문서를 찾아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검색을 반복해야 하는 반면 큐:는 흩어져 있는 네이버 서비스와 검색 결과 속에서 적합한 정보를 찾고 이를 조합해 복합적인 답변을 생성했다.

‘추석때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레스토랑 추천해줘’라고 질문하자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레스토랑 3곳을 추천했다. 이에 ‘추석 때 어르신들을 모시고 방문하기 좋은 레스토랑을 추천해줘’라고 재질문을 하자 큐는 ‘평택시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방문하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아보겠습니다.’라며 검색에 돌입했다.

큐:는 ‘위의 레스토랑들은 모두 어른들 모시기 좋은 식당으로 소문난 곳’이라는 설명과 함께 △마나우스 그릴 △돌담 가든 △마운텐 레스토랑 3곳을 추천했다.

큐:는 특히 후속 질문에 대한 답변에 탁월했다. 또한 큐:는 쇼핑, 페이, 플레이스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 생태계와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의 검색 목표에 쉽게 도달할 수 있게 도왔다.

‘미나우스 그릴 예약하고 싶어’라고 말하자 해당 식당의 위치, 전화번호, 영업시간과 함께 네이버 지도 링크를 보내줬다.

큐는 쇼핑/로컬 정보 검색 등에서 뛰어났다. 검색의 답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추가 탐색 없이 다양한 액션을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연결된 흐름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었다.

큐에 ‘추석 때 평택에서 쇼핑하고 싶은데, 문을 여는 쇼핑몰을 알려줘’라고 질문하자 추석 연휴기간 문을 여는 쇼핑몰과 함께 연휴 기간 무료로 개방하는 공영주차장 정보까지 제공했다.

네이버는 베타 기간 할루시네이션(환각) 등 서비스 품질 개선과 기능 고도화를 거쳐 11월 네이버 통합검색에도 순차적으로 큐:를 접목해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생성형 AI 검색 시대에도 기술을 통해 네이버 검색이 지켜온 철학과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네이버는 PC, 모바일 시대를 거치며 콘텐츠의 다양성과 연결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 UGC 서비스를 비롯하여 AiTEMS(에이아이템즈), AiRSPACE(에어스페이스), AiRS(에어스) 등 자체 구축한 AI 추천 기술로 국내 사용자들에게 높은 검색 만족도를 제공하며 검색 시장을 선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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