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임금 일자리 37.9만 개↑…증가분 76%가 60대 이상

입력 2023-11-2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구감소에 20대 이하 6.8만 개 줄어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을 찾은 어르신이 취업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을 찾은 어르신이 취업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올해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38만 개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증가분 76%는 60대 이상 고령자가 차지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58만4000개로 전년동기대비 37만9000만 개 늘었다.

전분기(올해 2월ㆍ+43만 개)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는데 경기 둔화, 인구감소 및 고령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9만 개 늘었다.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76.5%가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이다.

50대(+9만7000만 개)를 포함하면 50대 이상 중ㆍ노년층의 일자리 증가분(+38만7000개)이 전체 증가분을 크게 웃돌았다.

40대와 30대의 임금 일자리도 각각 3000개, 5만6000개 늘었다. 반면 20대 이하는 인구감소 등으로 6만8000개 줄었다.

전체 일자리 대비 연령 비중은 40대가 23.3%로 가장 높았고, 50대(22.8%), 30대(21.3%), 60대 이상(17.1%), 20대 이하(15.5%) 순이었다.

30~50대는 지속일자리 비중이 74% 이상을 차지했으며, 20대 이하는 신규채용일자리 비중이 49.8%를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10만8000개), 숙박·음식(+5만1000개), 제조업(+4만9000개) 등에서 늘었고, 교육(-5000개), 부동산(-2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연령대별 일자리 증감을 산업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은 보건·사회복지(+7만6000개), 제조업(+4만7000개), 사업·임대(+3만1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20대 이하는 도소매(-2만4000개), 공공행정(-1만4000개), 사업·임대(-1만3000개) 등에서 줄었다.

성별 일자리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14만9000개, 23만 개 늘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1년 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70.1%(1443만6000개),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17.3%(356만3000개),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12.6%(258만6000개)를 차지했다.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0만6000개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10,000
    • -0.14%
    • 이더리움
    • 4,660,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0.49%
    • 리플
    • 1,994
    • -3.86%
    • 솔라나
    • 351,400
    • -1.24%
    • 에이다
    • 1,417
    • -5.78%
    • 이오스
    • 1,180
    • +10.28%
    • 트론
    • 289
    • -2.36%
    • 스텔라루멘
    • 769
    • +10.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50
    • -1.03%
    • 체인링크
    • 24,860
    • +1.14%
    • 샌드박스
    • 959
    • +57.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