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7일 하나투어에 대해 ‘단가, 수량, 순현금, 배당의 4중주’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8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639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이 유력하다”며 “패키지 여행업 일변도의 사업구조에서 점진적인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비중 확대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결당기순이익의 30~40%인 배당정책에 따르면 경상적인 주당배당금 1200~1600원이 기대되어 배당수익률 2.0~2.5%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나투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1195억 원, 영업이익은 114억 원으로 흑자전환해 기대치에 부합했다. 일회성 특별성과급 45억 원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159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패키지 송출객수는 2019년 4분기 대비 80% 회복률을 보였으나, 패키지 GMV는 105% 로 코로나 이전 레벨을 상회했다”며 “이는 동기간 패키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기인하는데, 하나팩 2.0(쇼핑을 빼 고 자유 일정을 증가시킨 중고가 패키지) 거래액 비중이 2023년 57%로 2019년 8% 대비 7배로 급증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