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디지털 기술이 교육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 및 토론회를 연다. 이를 통해 이달 중 ‘디지털 교육 규범’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교육부는 이달부터 한국교육학회 등 교육 분야 주요 학회가 참여하는 ‘디지털 교육 분야 학회 네트워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올해 학회 공동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교육이 지향하는 가치와 원칙을 공유하고 관련된 연구를 수행한다. 이달 중에는 학회 공동 세미나를 2회 열고 ‘디지털 교육 규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디지털 교육 규범’은 디지털 교육의 핵심 가치와 주요 쟁점에 대한 기본 원칙을 제시하는 자율적 행동 규범을 말한다. 교육부는 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달 말 최종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날 ‘디지털 교육 규범 체계 마련의 의의 및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오는 17일에는 ‘디지털 교육, 거버넌스의 확장과 민간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총 5차례에 걸쳐 ‘디지털 교육 연속(릴레이) 토론회(포럼)’를 개최해 교육 각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실천적인 정책 대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학계에서 관련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할 예정이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디지털 교육 혁신은 단순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맞는 교육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교육 분야 학회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 교육 혁신의 방향과 원칙이 학계에 공유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영역에서 건설적 논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