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업계 최초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도 관리 [탄소제로를 향해]

입력 2024-07-28 16:00 수정 2024-07-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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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효율·설비 교체·상쇄배출권 및 재생에너지 투자 '방점'

▲이마트 일부지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 일부지점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2024 넷제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마트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테마를 △운영효율 개선 △설비 교체 △탄소상쇄사업 △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 네 가지로 나누고 테마별 탄소 감축에 드는 투자비, 에너지 절감비용, 운영비용, 탄소감축량 등을 고려해 한계감축비용을 산출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인증 탄소 배출량은 49만603톤(t)으로 기존 예상배출량(BAU) 대비 11%, 2022년 전년도 배출량 대비 9.4% 감축을 기록해 목표치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마트는 이 같은 성과를 반영해 이번 감축 테마를 새롭게 조정했다. 합병되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배출량을 예상배출량(BAU)에 반영하고 추가 발굴된 감축 아이템들을 적용해 감축경로를 수정한 것이다.

이마트는 업계 최초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1, Scope2) 뿐 아니라 자사 밸류체인에 속한 협력사, 해외법인, 상품, 운송, 물류 등 모든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3)의 배출량까지 산정해 관리하고 있다. 또 12개 관계사뿐 아니라 해외사업장(베트남, 몽골)의 배출량 산정과 검증 결과도 이번 보고서에 담았다.

아울러 기후변화가 기업 운영에 미치는 리스크와 기회 요인, 전략·재무적 영향을 관리하는 TFC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에 대한 내용도 넷제로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은 “이마트는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환경 리스크 대응을 위해 ESG위원회 산하에 ESG담당 및 ESG경영추진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제도대응 및 넷제로 전략과 방향성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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