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 발표…12일 긴급회의

입력 2024-08-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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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환경·국토·산업부 등 관계부처 논의…환경차관 주관

정부가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달 중 발표한다.

8일 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12일 환경부 차관 주관으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전기차 화재 관련 긴급회의를 연다. 회의 내용을 토대로 이르면 9월 종합대책을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진화까지 약 8시간이 걸린 데다 인근 차량 140여 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고 아파트 단전·단수를 야기해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됐다. 6일에도 충남 금산에 주차돼 있던 기아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에서 새로 건축하는 건물은 화재 시 진화 작업이 용이하도록 지하 3층까지만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연이은 전기차 화재에 지하가 아닌 지상에만 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기차 화재 다수는 완충 뒤에도 계속해서 충전기를 꽂아둬 과충전으로 발생한다. 환경부가 과충전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전력선통신 (PLC)모뎀이 장착된 완속충전기 설치 시 40만 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배경이다. PLC모뎀이 장착되면 충전기가 차에서 배터리 충전 정보(SoC)를 받아 자체적인 충전 제한이 가능하다. 현재 급속충전기에는 모두 PLC모뎀이 장착됐지만 완속충전기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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