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초 인도서 첫 현지 생산 전기차 ‘크레타 EV’ 출시

입력 2024-10-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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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자르 이어 현지 전략형 SUV 라인업 확대
지난해 60만2111대 판매하며 최다 기록 경신
인도 전기차 선점 위한 전동화 사업 본격화
2030년까지 5개 전기차 모델 인도 시장에 투입

▲현대자동차 인도 SUV 라인업.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인도 SUV 라인업.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내년 1월 인도 시장에 현지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크레타 EV’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크레타 EV는 2015년 출시한 현대차의 첫 인도 전략 SUV인 크레타의 전기차 모델이다. 크레타 EV는 1998년 인도 첸나이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다. 상세 제원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9월 인도 시장에 현지 전략 3열 SUV 알카자르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했다. 현지 시장 상황과 인도 고객 수요를 고려해 현지 전략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 진출 초기에 i10, 쌍트로 등 경·소형 차량을 주력 차종으로 판매했다. 쌍트로는 첫 현지 전략 차종으로 ‘인도 국민 경차’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현대차는 커지는 인도 자동차 시장과 다변화된 인도 고객 수요에 맞춰 2015년 7월 첫 현지 전략 SUV 모델인 크레타를 출시했다. 크레타는 소형 SUV 차종으로 대가족 문화를 반영한 보다 넓은 후석 공간, 열악한 도로 상황을 고려해 높인 최저 지상고, 실내 공기청정기 탑재 등 철저한 인도 고객 맞춤형 상품으로 개발됐다.

크레타는 출시 후 3개월 연속 인도 전체 SUV 중 월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출시 첫해에만 4만888대가 팔리며 ‘2016 인도 올해의 차(ICOTY)’로도 선정됐다.

현대차는 크레타의 성공에 힘입어 2021년 3열 SUV 알카자르, 2023년 엔트리 SUV 엑스터를 연달아 출시했다. 특히 엑스터는 출시 6개월 만에 4만7000대가 넘게 팔리며 ‘2024 인도 올해의 차(ICOTY)’로 뽑히기도 했다.

현대차는 여기에 베뉴, 투싼, 아이오닉 5까지 총 6종의 차급별 SUV 라인업을 구축했다.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현대차는 2016년 연간 판매 50만 대 돌파에 이어 작년에는 60만2111대를 판매,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14.6%의 시장 점유율로 전체 브랜드 중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SUV를 36만854대 판매했다. 현대차의 인도 전체 판매 대수 가운데 SUV 비중은 58.0%를 차지했다. 그중 크레타, 알카자르, 엑스터 등 현지 전략 SUV 차량 3종이 총 22만6155대 팔렸다.

현대차는 올해 9월까지 인도 시장에서 총 45만9411대를 판매했다. 그중 SUV가 30만8462대로 67.1%를 차지한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 시장에서 60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크레타 EV의 출시와 함께 인도 전기차 선점을 위한 전동화 사업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크레타 EV를 포함해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인도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전동화 생태계 구축을 위해 판매 네트워크 거점을 활용해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를 485개까지 확대한다. 기아와 함께 인도 배터리 전문기업인 엑사이드 에너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용 전기차 모델에 현지 생산 배터리 탑재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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