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시장감시 시스템 UMO 업그레이드…“모니터링 역량 강화해 불공정거래 방지”

입력 2024-11-0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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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개발한 업비트 시장감시 시스템 ‘UMO’
가상자산 비정상적 가격·거래량 변동 한눈에 확인
UMO 지속 개선해 불공정거래 방지ㆍ투자자 보호

▲업비트 로고. (제공=두나무)
▲업비트 로고. (제공=두나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업비트 시장감시 시스템(Upbit Market OversightㆍUMO)’에 시장동향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두나무는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전문가로 구성된 시장감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을 위해 주문과 호가정보 매칭 등을 구현한 UMO를 개발했다.

UMO는 두나무가 올해 상반기 자체 구축한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상거래를 24시간 상시 감시·식별해 불공정거래 의심 종목을 심리하고, 당국에 보고하는 절차를 시스템화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추가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불공정거래 행위 적출에 필요한 다양한 주요 단서를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UMO 대시보드에서는 입·출금이 급증하거나 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상자산을 한눈에 알 수 있고, 가격 급등락이 발생한 가상자산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두나무는 UMO를 통해 고가 매수나 자전거래 등 불공정거래 주문을 집중 제출하거나 대량 입·출고한 계정을 신속하게 파악해 적시에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특정 시점 주로 언급되는 가상자산도 대시보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해 해당 자산의 최신 이슈를 파악하고 부정거래 또는 미공개정보 이용 정황 여부를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분석이 가능하다는 게 두나무의 설명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UMO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불공정행위 방지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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