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안CC 클럽하우스 전경. (사진제공)
HDC리조트는 골프장 성문안컨트리클럽(CC) 클럽하우스가 국내 건축계 최고 영예로 꼽히는 '한국건축가협회 올해의 건축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1979년 제정된 한국건축가협회상은 매년 건축·기술·문화 성과를 고려해 수여한다.
성문안CC 클럽하우스는 계곡 사이 솟아오른 언덕 부지를 감싸며 굽이굽이 펼쳐진 산세 경관을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골프시설뿐 아니라 여러 부대시설, 지역주민과 상생하려는 노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건축 당시 거대한 두 개의 암벽이 마을을 지키는 문과 닮아 '성문'이라고 불리던 옛 지명의 가치를 활용했다.
또 골프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벽화와 높은 천고, 전면 통창으로 자연 절경을 보며 즐길 수 있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비롯해 옥상정원, 친환경 산책로 등 여행객과 지역 주민에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앞서 성문안CC 클럽하우스는 2022년 완공 직후 영국, 미국 등에서 수여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건축상을 잇달아 석권했다.
설계자 우준승 레스건축 대표는 “이번 수상은 HDC리조트, 시공사, 건축가의 화합의 결과”라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