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1일 셀트리온에 대해 신규 바이오시밀러 품목이 출시될 예정이며, 램시마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짐펜트라 매출도 내년 본격화할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25만 원으로 유지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2025년 최대 5개의 신규 시밀러 품목을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6개 품목에서 11개까지 시밀러 품목이 늘어날 예정"이라며 "스테키마와 CT-P47이 추가되며 자가 면역 질환 포트폴리오 강화가 예상되며 옴리클로, CT-P41 등으로 기존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중심에서 천식,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환군으로 제품군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매출 지속과 신규 시밀러의 매출 기여가 시작되면서 실적이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유럽 인플릭시맵(Infliximab)도 램시마 IV의 높은 점유율이 유지되는 가운데 매 분기 램시마SC의 점유율이 1~2% 증가하며 전체 램시마 점유율도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실적에서 유럽 매출 기여도는 높아지는 중"이라며 "다만, 24년 출시한 짐펜트라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86억 원으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짐펜트라의 부진은 예상보다 지연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와 셀트리온의 낮은 브랜드 인지도 영향으로 판단한다"라며 "10월 3대 PBM에 등록해 대부분 보험 커버리지에 등재를 마쳤고, SNS, TV 광고를 시작하며 브랜드 인지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내다봤다.
그는 "짐펜트라는 SC 제형 특성상 자가 투약이 가능해 안정적인 혈중 농도 유지가 가능하며, 미국 소화기학회(ACG)에서 공개된 짐펜트라와 인플릭시맵·면역억제제 병용 비교 데이터는 짐펜트라 단독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며 처방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라며 "2025년부터 짐펜트라 매출도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