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대설경보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27일 오후 2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2단계로 격상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이같이 밝히면서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현재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됐다. 서울은 전역에 대설경보가 내렸고, 곳곳에 강설로 인한 도로 통제가 이뤄졌다.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 한국도로공사는 "금일 수도권 지역 대설경보로 고속도로 극심한 지·정체 및 혼잡이 예상된다"라며 "퇴근 시 고속도로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란다"라고 안내했다.
도로 상황이 혼잡해지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지하철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하철 혼잡과 지연 등이 예상된다. 앞서 이날 출근길에도 강설로 인해 지하철 1∼8호선 러시아워 운행이 오전 9시 30분까지 30분 연장됐고, 서울 지하철 9호선 또한 폭설로 열차 출고 작업이 늦어지며 최대 9분까지 지연되는 등 출근 시간대 혼잡이 발생했다.
한편, 중대본은 대설과 낮은 체감온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다중추돌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등 피해 예방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