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총학, 23일 만에 본관 점거 해제…“요구안 가지고 학교 측과 면담 예정”

입력 2024-12-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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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바닥에 남녀공학 반대 문구가 락카칠로 적혀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바닥에 남녀공학 반대 문구가 락카칠로 적혀 있다. (연합뉴스)

동덕여대 총학생회 측이 23일 만에 본관 점거를 해제하기로 했다.

4일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입장문을 통해 “금일 새벽까지 진행된 본관 점거를 해제하기로 결정됐다”며 “대학본부에서 본관 점거를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있어 본관을 더는 점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본관 앞에서 기획처장 및 학생처장과 본관 점거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총학생회 요구안을 가지고 대학 본부에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대학 측에 요구했고, 속히 면담 자리가 준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총학생회 측은 “학교 측과의 면담 후 그 결과를 학우분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면담 날짜가 언제인지는 정확히 명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동덕여대 측은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동덕여대 총학생회 및 재학생들은 학교 측의 공학 도입 논의에 반발하며 학교 건물에 스프레이 칠을 하고 본관을 점거하는 등 갈등을 빚어 왔다. 학교 측은 이들의 시위로 인해 약 54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추정치를 공개한 바 있다.

또한, 학교 측은 본관을 점거 중인 학생들의 퇴거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총학생회장 등 학생 21명을 경찰에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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