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남은 삼성 갤럭시 언팩, 깜짝 공개 제품은

입력 2024-12-14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월 22일 미국 산호세에서 갤럭시S 25 시리즈 공개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에 슬림 버전도 추가할 듯
사상 첫 AR 글라스도 공개 전망
구글, 퀄컴과 협력… 애플에 대항

▲지난해 2월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삼성전자, 퀄컴, 구글 등 3사가 XR 사업 협업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지난해 2월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삼성전자, 퀄컴, 구글 등 3사가 XR 사업 협업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년 1월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와 삼성 최초의 AR 글라스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특히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내년도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 어떤 전략을 발표할 지도 주목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이번 갤럭시S 25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라인업 추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기본형-플러스-울트라 세가지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슬림'을 추가할 전망이다. 다만 슬림 모델은 정식 라인업 공개 이후 3~4월께 추가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슬림' 라인업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슬림' 카드를 또 다시 꺼내든 이유는 애플을 선제적으로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지금까지 출시한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진다. 두께는 약 6.25mm로 추정되는데 이는 S24 두께(7.6mm)보다 2mm나 얇다.

특히 올해 갤럭시 Z폴드 슬림 버전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확인한 만큼,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 시리즈에 슬림 버전을 도입해도 승산이 있다고 봤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카루젤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카루젤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독일 IT매체 윈퓨처에 따르면 독일 및 유럽 시장에서 갤럭시 S25 기본 모델의 시작 가격은 899유로(약 135만 원)다. 이는 갤럭시 S24의 출시 가격과 같다. 갤럭시S 25 울트라

이 매체는 갤럭시 S25 가격을 △128GB 모델 899유로 △256GB 모델 959유로(약 144만 원), 갤럭시S 25 플러스의 경우 △256GB 모델 1149유로(약 173만원) △512GB 모델 1269유로(약 191만 원)라고 전했다.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 △256GB 모델 1449유로(약 218만 원) △512GB 모델 1569유로 (약 236만 원) △1TB 모델 1809유로(약 272만 원)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갤럭시 S22 울트라 이후 3년 만에 버건디 색상이 추가될 전망이다. IT 팁스터(정보 유출자)들을 통해 알려진 색상은 티타늄 블랙, 티타늄 블루,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실버, 티타늄 버건디 등이다.

인공지능(AI) 기능도 대폭 보강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첫 AI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S24를 출시했는데, IT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해 연간 판매량은 전작 갤럭시 S23과 비슷한 수준인 3000만 대를 웃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5 시리즈 역시 AI 스마트폰을 계보를 이어 AI 기능을 대폭 강화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 사상 최초의 AR 글라스도 공개될 전망이다. 애플의 비전 프로에 대항하는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AI 스마트폰 시장을 먼저 창출했지만, 확장현실(XR) 시장에선 한발 늦었다. 더 이상 늦으면 늦어진다는 판단에서 시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프로젝트 무한
▲프로젝트 무한

삼성전자는 AR 글라스 개발을 위해 퀄컴, 구글과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를 만들고 칩과 OS(운영체제) 개발은 퀄컴과 구글이 맡는 식이다.

12일(현시기간)에는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이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XR 언락(XR Unlocked)' 행사를 개최하며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이를 탑재할 최초의 기기인 '프로젝트 무한(無限)'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멀티모달(Multi-modal) AI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외부·가상 현실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 방식으로 새로운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사용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Agent)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은 헤드셋과 글라스를 포함한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언팩에서 공개할 제품은 안경 형태인 AR 글라스로 알려졌다. 무게는 50g 정도로 추정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고보니 집회 능력자?…K팝 팬들이 탄핵 시위서 강했던 이유 [요즘, 이거]
  • 희미해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說
  • ‘소울 라이크’ 맛 첨가로 핵앤슬래시 장르 혁신한 ‘패스 오브 엑자일2’ [딥인더게임]
  • 한 달 남은 삼성 갤럭시 언팩, 깜짝 공개 제품은
  • 화마 속 치열한 사투 그린 '소방관', 주말 극장가 독차지할까 [시네마천국]
  • 탄핵정국에도 돌아가는 ‘입시시계’…이번주 2025학년도 의대 수시 마무리
  • 이상기후도 버거운데 고환율까지…먹거리 물가 급등 우려
  • "겨울 곶감 맛보고 가세요"…논산 양촌 곶감 축제 外 [주말N축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400,000
    • +0.73%
    • 이더리움
    • 5,579,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765,000
    • -1.35%
    • 리플
    • 3,443
    • +1.86%
    • 솔라나
    • 320,500
    • -1.69%
    • 에이다
    • 1,590
    • -1%
    • 이오스
    • 1,552
    • -1.4%
    • 트론
    • 413
    • -4.18%
    • 스텔라루멘
    • 613
    • +0.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1.09%
    • 체인링크
    • 42,650
    • +2.25%
    • 샌드박스
    • 1,102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