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없는 서울 오피스… 내년 임대료 더 오를까

입력 2024-12-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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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대 권역별 3.3㎡당 오피스 임대료 추이 (자료제공=C&W코리아)
▲서울 3대 권역별 3.3㎡당 오피스 임대료 추이 (자료제공=C&W코리아)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는 안정적인 임대료와 수익률로 우량 자산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물류센터는 지난해까지의 과잉 공급으로 시장 불균형 상태를 직면했다.

20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쿠시먼앤웨이크필드(C&W) 코리아’에 따르면 올 3분기 서울 3대 오피스 권역 내 공실률은 3%대로 나타났다. 신규 공급 부족은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져 같은 기간 3.3㎡당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3.4% 오른 12만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임대료 급등으로 주요 업무 권역에 있는 대기업들이 이전을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상승률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도 제시된다. 올해 말부터 마곡에 대규모의 오피스가 준공하면서 주요 업무 권역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료와 신축 건물에서의 개선된 업무 환경을 선호하는 대기업들이 마곡으로의 이전을 검토하는 모습이다.

수도권 물류센터 임차 시장은 침체기에 진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시기 전자상거래의 급격한 성장과 택배 물량 급증은 2022년과 2023년까지 공급 과잉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올해 평균 공실률은 18%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동부권 및 남부권의 물류센터는 상대적으로 낮은 공실률을 보이며, 물류센터 입지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상온 물류센터의 수요 및 공급 균형은 2028년, 저온 물류센터는 2030년으로 각각 예상된다.

김수경 C&W코리아 리서치팀장은 “대형 화주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해당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지만 저온 물류센터의 과잉 공급 해소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저온 센터의 상온 전환 사례가 점차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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