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가치 제고에 진심 ‘셀트리온’…자사주 1000억원 규모 추가 취득

입력 2024-12-27 13: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1조2390억 원 이어 올해만 여섯 번째 자사주 매입… 총 5360억 원 규모

▲셀트리온 본사 전경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본사 전경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취득 수량은 총 54만6747주로 이달 30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천한다’라는 주주들과의 약속을 적극적으로 이행한다는 취지로 과감하고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매 분기 역대급 실적 경신과 올해 목표 매출 3조5000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가 둔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악화되는 국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주가의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3월, 4월, 6월에 각각 약 750억 원 규모, 10월과 11월에 각각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약 294만778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이달 18일 공시한 자사주 취득 결과에 이번 취득 결정 규모를 더하면 올해만 약 5360억 원 규모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약 1조239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자사주 약 230만9813주(약 5035억 원), 4월 약 111만9924주(약 1978억 원), 12월 301만1910주(약 5629억 원) 등 총 1조2642억 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2조4936억 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 2조1764억 원을 뛰어넘었다. 특히 주력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글로벌 전역에서 기존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규 입찰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주’의 품목허가를 획득, 앞서 사업비전으로 제시한 ‘2025년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조기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신규 제품의 인허가 및 상업화를 지속하고 2030년까지 22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등 신약개발 성과 및 비전을 발표하고, 이달 출범한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는 주주들께 드린 약속대로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한다는 방침을 실행해 가고 있다”며 “향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신제품 성장 등이 기대되는 만큼 실적으로 기업가치를 견인할 것이며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철학과 경영방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 권한대행 13일 만에 직무 정지…헌정 사상 처음 [권한대행 탄핵]
  • (스포주의) 발단-전개-‘위기’로 끝난 ‘오징어게임2’ [해시태그]
  • 테일러 스위프트의 선택은 남달랐다…'2조 자산' 팝스타의 취향은 [셀럽의카]
  • [종합] 코스피·코스닥 하락 마감...장중 반등해 2400선 턱걸이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시작…국회-尹 측 모두 참석
  • '환율 폭탄' 떠안은 금융지주…위험가중자산 12조 원 증가 추산
  • '오징어게임2' 전편 공개 분위기 엇갈려…'오징어게임3' 공개 일정은?
  • “넷플릭스 따라잡자”…아마존ㆍ애플 웹툰 IP 잠재력에 베팅 [‘뉴 엔진’ 웹툰의 위기]
  • 오늘의 상승종목

  • 12.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509,000
    • -1.4%
    • 이더리움
    • 5,014,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668,000
    • +0.91%
    • 리플
    • 3,246
    • -0.64%
    • 솔라나
    • 279,400
    • -2.38%
    • 에이다
    • 1,327
    • +2.08%
    • 이오스
    • 1,192
    • +0.76%
    • 트론
    • 392
    • +2.62%
    • 스텔라루멘
    • 530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400
    • +0.63%
    • 체인링크
    • 33,050
    • -3.76%
    • 샌드박스
    • 832
    • -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