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 주(12월 30일~1월 30일)에는 정부가 연내 발표를 예고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2·3 계엄사태’에 따른 탄핵정국으로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이 증폭하는 가운데 권한대행 체제로 가동되는 정부는 최대한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한 비상 대응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정부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2%에서 얼마나 하향 조정할 지다. 시장에서는 ‘1%대 후반’으로 낮추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통계청이 30일에 발표하는 ‘11월 산업활동 동향’도 관심거리다. 수출 쪽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가 위축돼 내수 부진이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미 10월에도 산업생산과 소비·투자 지표가 일제히 감소하면서 5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31일에는 12월을 포함한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 지표가 나온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목표치인 2% 부근에서 하향 안정화된 흐름이다. 기상 여건,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전반적 물가 둔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