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이 11월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금융권 공감의 장' 행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뉴시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은 31일 “여신금융업권에 적합한 책무구조도를 검토해 회원사의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고 금융소비자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최근 각종 금융사고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가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신금융업계는 국민 실생활과 실물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촉매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왔다”며 “신용카드사는 원활한 자금 순환을, 캐피탈사는 든든한 자금 공급 창구 기능을 해왔고, 신기술금융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내년 업계에 대한 금융소비자 신뢰와 회원사 경쟁력을 높이고 영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협회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봤다”면서 △본업 기반 사업 영역 확대 △세밀하고 합리적인 여신금융회사 건전성 관리 △민간투자 활성화 지원 강화 △업권에 적합한 책무구조도 검토를 통한 신뢰 강화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정 회장은 “대내외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어려움도 있겠지만, 그간 많은 역경을 극복하며 단련된 여신금융업계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끄는 변화와 혁신의 첨병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협회도 그 길에서 함께 나아가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