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中企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육성 위한 TF 가동

입력 2025-01-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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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민간 전문가 정책협의회 운영…제조AI 활성화 방안 마련

▲중기부 현판.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기부 현판.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맞춰, 중소 제조업체들이 이를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중소제조인공지능혁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1월 발표한 ‘중소기업 인공지능 활용 의향 실태조사’ 따르면 전체 중소 제조기업 중 단 1.5%만이 인공지능을 생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45.7%는 투자 비용 부족으로 인공지능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중소제조인공지능혁신 TF를 7명으로 구성하고, 균형 있는 스마트제조혁신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제조혁신과 내에 설치한다. 스마트공장의 제조현장 보급을 담당하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내에도 실무 TF를 구성해 중기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정책 수립 및 집행을 함께할 계획이다.

TF는 중소 제조현장의 인공지능 도입을 실행하는 스마트제조 기술 전문기업의 육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다. 전문기업 지정제도를 신설하고 스마트제조 기술로드맵을 마련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전문기업의 역량을 강화를 위해 맞춤형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제조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기획한다.

현재 운영 중인 KAMP를 고도화해 국내 대표 제조인공지능 및 데이터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제조기업이 겪고 있는 현장의 문제를 인공지능으로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지역특화 제조 AI 센터를 올해 전국 3개 권역에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제조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제조데이터를 중소기업이 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기반의 제조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하고 제조데이터의 현장 확산을 위한 실증 사업도 기획한다.

이와 함께 지역 테크노파크 및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도입을 촉진할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고물가와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기업들이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중기부는 이번 중소제조인공지능혁신 TF를 통해 중소 제조업체들이 인공지능을 더 널리 활용하고 제조 현장에서 DX·AX를 실행하는 전문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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