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상치 3.5%도 상회
제조업 회복이 주요 배경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AP뉴시스
싱가포르 무역산업부가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성장률을 4.0%로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일 보도했다.
전년 성장률 1.1%보다 2.9%포인트(p) 높다. 정부의 예상치 3.5%도 크게 웃돈다.
싱가포르 경제의 약진은 반도체 산업이 주도한 제조업 회복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제조업이 전년비 3.5% 성장하며 2023년의 -4.3%에서 크게 회복했다.
서비스업은 4.1% 증가하며, 1년 전의 2.3%를 많이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4.3%를 기록했다.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신년사를 통해 “많은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는 실업이나 임금 정체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다”면서 “강한 경제를 기반으로 실질 소득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산업부는 새해 성장률을 1~3%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