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의 '어름치 마을'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어름치 마을'은 동강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2002년 8월 지정) 내 있다. 이곳 일대는 동강, 기화천, 백운산 등의 원시자연 경관이 잘 유지돼 있다. 마을 내 동강 12경 중 백운산, 칠족령, 황새여울, 백룡동굴 등이 포함돼 아름다운 풍경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고유 어종인 어름치(천연기념물 259호)를 비롯해 특산 식물인 동강할미꽃 등 깨끗한 자연상태에서만 살 수 있는 희귀종이 다수 서식하는 곳이다. '어름치 마을' 내 위치한 '백룡동굴'은 천연기념물 260호로 지정될 만큼 내부경관과 학술적, 고고학적 가치가 뛰어나다.
백룡동굴 탐사는 조명이 없는 동굴 내부를 직접 탐험하는 생태학습형 탐험으로 왕복 1.5km 구간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종유관, 종유석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과 박쥐 등 56종의 동굴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동굴 보호를 위해 관람 인원은 1일 240명(1회당 20명)으로 제한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민물고기와 수서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 칠족령 탐사 등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해 생태계를 직접 관찰·체험할 수 있다.
1월에 평창을 방문하면 어름치 마을 외 돌문화체험관, 광천선굴어드벤처테마파크, 웰컴투동막골 촬영세트장, 대관령눈꽃축제 등 다양한 관광지도 둘러볼 수 있다. 어름치 마을을 비롯한 생태관광 체험 과정,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 추천 여행일정 등 각종 정보는 환경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