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차량 통신‧조명 부품 공개하며 ‘모빌리티’ 드라이브 [CES 2025]

입력 2025-01-07 17:57 수정 2025-01-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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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사전 부스 공개
인캐빈 카메라 모듈‧차량 조명 눈길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 사전 부스 투어에서 공개된 LG이노텍의 전시관 모습.  (사진제공-LG이노텍)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 사전 부스 투어에서 공개된 LG이노텍의 전시관 모습.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제품을 공개한다.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에는 전시관을 먼저 공개하며 LG이노텍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날 LG이노텍은 기자단을 대상으로 ‘프리 부스 투어’를 진행했다.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초입에 100평 규모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모빌리티 단독 테마로 전시를 기획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며 “스토리텔링 방식을 도입해 최종 사용자 관점에서 LG이노텍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생생히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 전시관에는 큰 글씨로 ‘당신의 꿈이 우리의 혁신으로(Your aspiration >> Our innovation)’라고 쓰여 있다.전시장 중앙에는 미래차 ‘목업(Mockup, 실물모형)’이 설치됐다. 또한 핵심 사업 분야인 차량 센싱, 통신, 조명 부품 15종을 하이라이트로 앞세웠다.

이번 전시에서 핵심은 LG이노텍의 센싱 부품사업을 이끌어갈 AD(자율주행)/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센싱 등이다.

CES 2025에서 처음 공개하는 ‘고성능 인캐빈(In-Cabin) 카메라 모듈’이 대표적이다. 500만 화소급 RGB(빨강, 초록, 파랑)-IR(적외선) 겸용 센서를 장착한 고해상도 카메라 모듈로,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 감지하여 졸음운전 등을 방지한다. 초소형 카메라 모듈 하나로 보조석 및 2열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해, 고객의 공간 활용도와 디자인 자유도를 높인 제품이다.

CES 2025의 공식 개막일은 7일이다. 이날 LG이노텍은 기존 ‘고성능 히팅 카메라 모듈’에 먼지 세정 기능까지 추가한 ‘올 웨더 카메라 솔루션’도 공개한다.

LG이노텍의 무선통신 원천기술이 적용된 차량 통신 부품들도 눈 여겨 볼 만하다. ‘5G-V2X 통신 모듈’, UWB 레이더 기술이 결합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그리고 최근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된 ‘차량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모듈’ 등이 대표적이다.

자율주행차랑(SDV) 시대를 맞아 수요가 늘고 있는 차량용 AP 모듈은 ADAS, 디지털 콕핏(디지털화된 자동차의 내부 공간)과 같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차량용 반도체 부품이다. 컴퓨터의 CPU처럼 차량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뿐만 아니라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A+’ 등 LG이노텍의 차별화된 차량 조명 기술을 별도 조성한 넥슬라이드 존(Nexlide Zone)이 마련됐다.

문혁수 대표는 “CES 2025를 통해 새로운 고객과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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